특종 기사

시끌벅적한 뉴스룸에서 타자기 소리와 전화 벨 소리가 가득한 가운데, 한 노련한 기자는 인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신문 지면을 넘어선 삶을 꿈꾸던 그는 드디어 혼란스러운 사무실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그의 계획은 완고하고 끈질긴 편집장이라는 큰 장애물에 부딪히는데, 그녀는 톱 기자를 이렇게 쉽게 놓아줄 생각이 전혀 없다.

경쟁이 치열한 최대 특종을 앞두고 시계가 움직일수록 긴장감은 극에 달하며, 우정과 경쟁의 경계는 모호해진다. 재치 넘치는 대사와 날카로운 대화, 예상치 못한 반전이 펼쳐지는 이 영화는 언론의 정직함과 야망, 그리고 1면을 장식하기 위해 사람들이 기꺼이 치르는 대가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낸다. 주인공은 뉴스룸을 영원히 떠날 수 있을까, 아니면 다시금 헤드라인과 마감 시간의 스릴로 돌아오게 될까? 마지막 장면까지 단숨에 몰아치는 이 영화는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