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트니 스워프

1969년작 영화 Putney Swope는 광고회사의 유일한 흑인 이사인 스와이프가 우연한 사건으로 회장 자리를 물려받으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풍자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보수적이고 위선적인 광고업계의 불합리함과 인종·자본주의 문제를 과감하고 과장되게 드러내며, 주인공은 회사의 규칙과 고객 관행을 뒤엎고 급진적인 경영 방침을 펼친다.

이 영화는 풍자, 블랙코미디, 초현실적 요소를 결합해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소수자와 권력 구조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으로 평가받는다. 저예산 독립영화 특유의 거침없는 연출과 실험적 유머로 1960년대 미국의 문화적 갈등을 반영하고, 오늘날에도 여전히 시대를 초월한 통찰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