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렙 & 랜딩

애니메이션 특별편인 이 작품은 산타의 정예부대인 '프렙 앤 랜딩'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노련한 요원 웨인은 오랫동안 함께해온 파트너가 승진한 뒤 새로 온 신병 랜니와 짝을 이룬다. 서로 다른 성격의 두 캐릭터가 만나면서 업무 방식과 크리스마스를 바라보는 태도가 충돌하고, 그 과정에서 유머와 따뜻한 감동이 쌓인다.

랜니는 밝고 열정적인 신병으로서 웨인이 잃어가던 크리스마스 정신을 일깨워 준다. 두 사람은 산타가 안전하게 선물을 배달할 수 있도록 집집마다 은밀히 점검하고 준비하는 임무를 수행하며, 기발한 장비와 재치 있는 작전으로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한다.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이 주요 감동 포인트다.

이 작품은 가족 모두가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연말 영화로, 팀워크와 봉사의 가치, 그리고 작은 기쁨에서 찾는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부드럽게 전한다. 짧지만 유머와 감동이 균형 있게 어우러져 있어 매년 다시 찾아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