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로이 & 스티치

리로이와 스티치의 이야기는 모든 유전 실험체들을 포획하고 각자의 자리로 되돌려준 뒤의 따뜻하면서도 쓸쓸한 결말을 그립니다. 리로이 사건 이전까지 티끌만한 혼돈과 모험 속에서 함께 지내온 리로이 가족은 이제 저마다의 소속을 찾게 되고, 서로를 향한 책임과 사랑이 무엇인지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스티치와 점바, 플리클레이는 은하 연합에서 제안을 받지만 지구에 남아 리로이와 리로이의 새로운 삶을 지키려는 선택을 하려 합니다. 그러나 리로이는 친구들의 행복과 각자의 자리의 중요성을 이해하면서, 진정한 가족이란 서로를 놓아줄 줄 아는 마음임을 배우게 됩니다.

결국 이 작은 외계 가족은 각자의 길을 선택하며 서로에게 작별을 고합니다. 웃음과 눈물이 뒤섞인 이별 속에서 전해지는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 진정한 소속은 함께 있을 때만이 아니라 서로의 행복을 위해 떠나줄 때도 완성된다는 것, 그리고 그 모든 것을 품어주는 단어는 바로 "알로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