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3 더 무비 #1 스프링 오브 버스

봄, 전학생 마코토 유키가 격쿠칸 고등학교로 전학 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헤드폰으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걸어가던 그는 갑자기 시간이 멈추고 주변 사람들이 관으로 변한 광경을 목격한다. 그곳이 자정 사이에 숨겨진 시간, '다크 아워'이며 그림자(섀도우)라 불리는 괴물들이 출몰하는 때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상급생 미츠루와 아키히코에 의해 동료 유카리와 쥰페이와 함께 특수 임무를 맡게 된 마코토는 낯선 전투 앞에 놓인다. 에보커를 머리에 대고 페르소나를 불러내야만 하는 싸움 속에서 그는 동료들과의 유대감과 공감, 죽음의 의미를 하나씩 배워간다. 수수께끼의 탑 '타르타로스'에서 시작되는 위협은 단순한 괴물과의 전투를 넘어서 존재와 삶을 성찰하게 만든다.

어두운 분위기와 강렬한 액션, 청춘의 불안과 성장이 뒤섞인 이 작품은 감각적인 연출과 음악으로 관객을 끌어들인다. 전투와 감정의 교차 속에서 캐릭터들이 서서히 연결될 때마다 이야기의 무게가 더해지고, 이후 이어질 여정을 기대하게 하는 묵직한 시작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