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디아 할머니의 막장 가족 갱생기

남부의 강인한 가부장 메이디아(Madea)는 가족을 지키는 데 여념이 없다. 두 조카 베네사(Vanessa)와 리사(Lisa)는 각기 다른 연애 문제로 고생하고, 베네사는 어린 두 자녀와 함께 메이디아의 집으로 들어와 살게 된다. 한편 리사는 엄마가 주선한 통제적인 남자와 약혼한 상태여서 갈등이 깊어지고, 메이디아는 가정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분투한다.

거기에 반항기 많은 가출 청소년 니키(Nikki)를 법정에서 보호자로 지정받는 일이 더해지면서 메이디아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진다. 니키와의 갈등, 베네사의 생계 문제, 리사의 약혼과 그 배후의 가족 드라마가 얽히면서 메이디아는 강력한 카리스마와 때로는 거친 방식으로 문제들을 해결하려 한다. 웃음과 눈물이 뒤섞인 상황을 통해 가족 구성원들은 서로의 상처를 직면하고 치유해 나간다.

궁극적으로 영화는 가족의 중요성과 연대, 그리고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강조한다. 메이디아가 준비하는 가족 대연회는 단순한 행사 그 이상으로, 상처받은 관계들을 회복하고 각자가 자기 목소리를 찾게 하는 계기가 된다. 유머와 휴머니즘이 공존하는 이 작품은 강한 여성상과 가족애를 따뜻하면서도 통쾌하게 풀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