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 que le jour doit à la nuit
20123hr 2min
1930년대 알제리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어린 유네스가 오랑의 삼촌 집에 맡겨지며 시작된다. 이름을 조나스라 바꾸고 도시의 강가 ‘리오 살라도’에서 자라나는 그는 또래들과 어울리며 강한 우정과 소속감을 쌓아간다. 낯선 환경 속에서 조금씩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소년의 시선은 관객을 그 시대와 장소로 자연스럽게 이끈다.
그 무리 안에는 누구나 마음을 빼앗기는 에밀리가 있다. 조나스와 에밀리 사이에 피어나는 순수하고도 절실한 사랑은 청춘 특유의 열정과 불안, 그리고 질투와 갈등을 동반한다. 그들의 관계는 단순한 개인적 로맨스를 넘어 서로 다른 정체성과 문화가 얽힌 복잡한 감정의 풍경을 드러낸다.
그러나 사랑과 우정이 깊어질수록 외부의 역학관계는 이들을 시험에 들게 한다. 식민지 시절의 긴장과 사회적 분열은 개인의 선택과 삶에 깊은 영향을 미치며, 조나스와 에밀리의 관계에도 치명적인 균열을 가져온다. 영화는 그렇게 한 개인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시대의 상처와 정체성의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시각적으로는 따뜻한 햇빛과 거친 바다, 도시의 소음과 정적이 어우러져 시대의 분위기를 실감나게 전달한다. 애틋하고도 비장한 서사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잃어버린 것들과 지켜내야 했던 것들을 생각하게 하며, 관객에게 오래 남는 여운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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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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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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