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의 부활

이 작품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히틀러가 승리한 가상의 역사 속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전후의 전범들이 은폐된 채 독일이 강대국으로 군림하고, 히틀러는 미국 대통령과의 평화 회담을 추진하며 국제 정세를 재편하려 한다.

어느 날 미국의 기자와 베를린의 형사 한 사람이 우연히 대량학살의 흔적을 지우려는 거대한 음모를 발견한다. 증거를 좇을수록 음모는 체제의 최상층까지 닿아 있고, 진실을 밝히려는 이들의 행동은 곧 개인적 위험과 정치적 탄압을 불러온다.

영화는 정치 스릴러와 탐정극의 요소를 결합해 기억과 책임, 정의의 의미를 묻는다.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음울한 대체역사 설정을 통해 관객에게 역사의 진실을 지키는 것의 무게와 불편한 질문들을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