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라 폰 칸트의 쓰디쓴 눈물
19722hr 4min
페트라 폰 칸트는 성공한 패션 디자이너로서 자기 과시에 찬 인물이다. 냉정하고 독선적인 성격으로 비서이자 가사도우미, 공동 디자이너 역할을 하는 말레네를 거칠게 다루며 자신의 권력을 드러낸다. 그녀의 스튜디오는 화려함과 동시에 감정의 빈곤을 드러내는 무대처럼 느껴진다.
23세의 아름다운 카린이 모델 지망생으로 등장하면서 이야기의 균형이 깨진다. 페트라는 곧 카린에게 빠져들고 그녀를 집으로 초대해 함께 살기를 제안한다. 처음에는 우월감과 소유욕으로 시작된 관계가 점차 집착과 배신, 상처로 변해가며 인물들 사이의 권력 역학이 뒤바뀐다.
영화는 사랑과 욕망, 외로움과 의존이라는 주제를 날카롭게 파고든다. 최소한의 소품과 밀착된 카메라 워크로 인물들의 감정이 증폭되며, 무대극 같은 연출 속에서 인물들의 심리가 가감 없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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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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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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