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du Champion

아홉 발의 총상(그중 하나는 아직도 몸 안에 남아 있음)으로 인생이 송두리째 바뀐 한 남자가 전쟁의 상처를 딛고 일어나 세 종목의 스포츠에 도전하며 패럴림픽 금메달이라는 꿈을 향해 나아가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좌절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와 재활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개인적 회복과 스포츠를 통한 자아 실현의 여정을 진솔하게 보여준다.

카비르 칸 감독의 연출과 주연 배우의 몰입감 있는 연기가 어우러져 시대 배경과 훈련·경기 장면의 긴장감이 사실적으로 전달된다. 관객은 한 사람의 승리뿐 아니라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고 국가적 자부심을 회복하는 과정을 통해 희망과 영감을 받게 되며, 휴먼 스토리와 스포츠 드라마의 감동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