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둡고 음산한 저택에서 열린 의식에 참여한 오닉스는 동료 오컬티스트들과 함께 숭배의 밤에 참여하지만, 곧 주최자 바르톡의 숨은 의도를 의심하게 된다. 그 의심은 곧 현실이 되어 오닉스는 괴물과 영혼을 노리는 존재들, 배신과 광기가 뒤엉킨 세계로 끌려 들어간다. 밤이 깊어질수록 경계는 무너지고, 믿음과 생존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는 긴장감이 끝없이 이어진다.
영화는 공포와 미스터리, 인간 내면의 어둠을 교묘히 엮어 관객을 몰입시킨다. 오닉스의 여정은 단순한 생존기를 넘어 정체성과 희생, 영혼의 가치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예측 불가능한 전개 속에서 인물들은 각자의 한계를 시험받는다. 시각적 불길함과 음울한 분위기가 결합된 작품으로,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