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부는 손주를 잃은 슬픔을 견디지 못하고 오래된 금서와 주술을 통해 그를 다시 데려오려는 위험한 계획을 세운다. 그들은 우연히 임신한 젊은 여성을 납치해 태아를 매개로 영혼을 불러들이려 하고, 점차 초자연적 힘과 맞서게 된다.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도시의 음울한 분위기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점점 통제 불능으로 치닫는다.
이야기는 복수와 집착, 사랑의 왜곡된 표현을 냉소적이면서도 섬뜩하게 그려낸다. 고전적 괴기체험과 현대적 가족 드라마가 뒤섞이며, 도덕적 선택의 대가와 인간의 경계를 시험하는 순간들을 잔혹하고도 슬프게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