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시절의 상처를 안고 외딴 해변의 집으로 도망친 두 연인은 조용한 재결합을 꿈꾼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손님들과 바다와 해안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변화는 곧 그들의 휴가를 악몽으로 바꿔 놓고, 원인 불명의 감염 징후가 서서히 드러나며 긴장이 높아진다.
좁은 공간과 제한된 자원 속에서 신뢰는 금세 금이 가고, 생존을 위한 선택들이 이들의 관계를 시험한다. 자연의 불길한 변화와 함께 스멀스멀 기어오는 공포는 서늘한 분위기와 심리적 압박으로 이어지며 끝까지 관객의 불안을 놓아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