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외모 때문에 사람들을 치명적으로 위험하게 만드는 십대 소년의 삶은 웃음과 비극이 뒤섞인 연속이다. 평범한 학교생활조차 제약이 많은 그는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며 고립된 일상을 견뎌오지만, 그로 인한 코믹한 상황과 예상치 못한 사고들이 주변을 끊임없이 뒤흔든다.
그러던 중 선천적 결함을 가진 한 소녀를 만나면서 그의 세계는 변화하기 시작한다.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보듬는 과정을 통해 외모가 아닌 존재의 가치와 진정한 연결을 배우게 되는 이 이야기는, 사랑과 수용, 정체성에 대한 따뜻하고 기묘한 통찰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