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미스터리한 여성 의뢰인이 실종된 남동생을 찾아달라며 로스앤젤레스의 사립탐정 필립 말로를 고용한다. 단순해 보이던 의뢰는 곧 도시의 음지로 말로를 이끌어 아이스픽에 의한 잔혹한 살해, 이국적인 무희들, 흑마사된 텔레비전 스타들, 자기 이익만을 챙기는 갱단 등 연쇄적인 단서와 위험을 드러낸다.
수사가 진행될수록 말로의 삶 자체가 위협받게 되고, 사건은 개인적 복수와 생존의 문제가 된다. 1960년대 로스앤젤레스의 어두운 미학과 건조한 누아르 감성이 어우러진 이 영화는 부패와 욕망, 폭력이 얽힌 도시의 이면을 날카롭게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