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렌더는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작은 식당을 운영하지만 최근 경영난에 허덕이며 미래를 걱정한다. 어느 날 식당의 소유주가 갑작스럽게 매각을 결정했다는 소식을 접한 칼렌더는 뜻밖의 인물 Öcü와 얽히게 되고, 두 사람은 서로의 삶에 우연히 스며들며 예상치 못한 연대를 쌓아간다.
전혀 다른 성격의 두 남자는 식당을 지키기 위해 기상천외한 계획들을 시도하고, 그 과정에서 웃음과 갈등, 감동이 교차한다. 음식에 담긴 기억과 공동체의 힘, 세대와 정체성의 문제를 섬세하게 그리며 결국 소중한 것을 잃지 않으려는 인간적인 의지를 그려내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