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큘라 사건 이후 트라우마를 안고 유럽을 떠난 에이브러햄 반 헬싱은 아들 맥스와 루디를 데리고 미국으로 이주해 새로운 삶을 꿈꾼다. 낯선 도시의 빛과 소음 속에서 평범한 일상을 꾸려보려 하지만, 과거의 그림자는 쉬이 사라지지 않는다. 아버지의 상처와 비밀은 가족의 균열을 만들고, 두 아들은 각자 다른 방식으로 어둠을 마주하게 된다.
새로운 땅에서 벌어지는 이상 현상과 오래된 악의 잔재는 그들을 다시 위험으로 끌어들인다. 고딕적 공포와 가족 드라마가 뒤섞인 가운데, 세 사람은 피할 수 없는 운명과 맞서며 진정한 용기와 희생을 시험받는다. 과거를 도망치려 했던 선택이 오히려 운명을 불러오고, 그들은 결국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어둠을 마주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