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J.A. 바요나 감독과 출연진, 제작진, 그리고 실제 생존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영화 Society of the Snow의 창작 과정을 꼼꼼하게 들여다본다. 촬영 현장의 결정들, 연기와 재현을 위한 준비, 미술과 음향의 세세한 선택까지 영화가 어떻게 역사적 사건의 무게를 화면에 담아내는지 보여주며, 재현의 윤리와 사실에 대한 존중이라는 근본적 질문을 제기한다.
다큐멘터리는 현장의 증언과 제작진의 내밀한 회고를 교차시키면서 기억과 트라우마, 치유의 가능성을 함께 탐구한다. 관객은 단순한 메이킹 필름을 넘어 생존자들의 경험을 통해 사건의 인간적 측면과 창작자의 책임을 마주하게 되며, 영화가 어떻게 역사적 진실을 예술적으로 재구성하는지에 대한 깊은 통찰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