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후, 니베아 맥켄지는 그 죽음의 배후를 밝혀내기 위해 직접 나선다. 지방검사였던 그는 겉으로 보기엔 완벽한 남편이었지만, 그녀가 과거를 파헤칠수록 점점 더 많은 비밀과 모순이 드러난다. 주변 인물들의 말과 문서, 은밀한 연결 고리를 따라가며 진실에 다가갈수록 사건은 한층 더 복잡해진다.
수사가 진행되면서 니베아는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이 가진 정체성과 삶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음을 깨닫게 되고, 진실을 밝히려는 과정에서 도덕적 딜레마와 위험한 선택에 직면한다. 영화는 신뢰와 배신, 숨겨진 삶의 단면을 섬세하면서도 긴장감 있게 그려내며 관객을 끝까지 몰아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