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법을 지키던 강인한 형사는 어느 날 뜻밖의 사건으로 암울한 미래로 끌려가고 만다. 인간성이 무너진 디스토피아에서 그는 과거로 돌아갈 유일한 기회인 치명적인 격투 토너먼트에 참여해야만 한다. 삭막한 경기장과 무자비한 상대들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과 정신을 가혹하게 시험받는 그의 여정이 시작된다.
영화는 숨 가쁜 액션과 인간적 고뇌를 교차시키며 관객을 몰입시킨다. 주인공이 정의와 생존 사이에서 내리는 선택, 동료와의 연대와 배신, 집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간절한 소망이 긴장감 넘치는 경기 연출과 어우러져 깊은 울림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