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 맥코드는 어린 아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튜닝한 트럭에 밀거래 약물을 싣고 밤길을 달리는 그녀는 연방 요원들의 맹렬한 추적을 받으며, 자신에게 걸린 두 건의 현상금 때문에 도망칠수록 상황은 더욱 악화된다. 긴박한 도주와 위태로운 거래 속에서 모성의 힘과 절박함이 서늘하게 드러난다.
영화는 고속도로를 배경으로 한 숨 막히는 추격전과 도덕적 딜레마를 교차시키며 관객을 압도한다. 선택의 무게, 희생의 대가, 그리고 살아남기 위한 본능이 얽히는 순간들을 날카롭게 그려내며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